'교체 출전 4분 만에 골' 손흥민 "벤치에 있는 것 싫어한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교체 투입 후 4분 만에 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23분 히샬리송 대신 교체 투입되어 후반 27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케인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BBC를 통해 "모든 선수는 벤치에 앉아있는 것을 싫어하고 그것은 명백하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벤치에 있을 때 항상 팀을 돕는 것을 생각했고 그것이 내가 교체투입된 후 한 일"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나의 퍼포먼스와 함께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발전하고 싶다"며 "내가 하지 못했던 일을 더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스텔리니 코치는 "현 시점에서 손흥민은 아직 100%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그를 관리해야 한다"면서도 "공간이 발생하면 손흥민은 놀라운 활약을 펼치는 선수다. 그런 방법으로 손흥민을 활용해야 한다. 손흥민이 골을 터트려 행복하다. 최고의 퍼포먼스를 만들어 냈다"고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득점과 함께 지난달 열린 프레스턴 노스엔드와의 2022-23시즌 FA컵 4라운드 이후 4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열린 레스터시티전에서도 교체 투입 후 해트트릭을 기록한데 이어 웨스트햄전에서도 교체 출전 후 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웨스트햄을 완파하며 13승3무8패(승점 42점)를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4위로 올라섰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