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결혼 후 첫 경기인 유럽여자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19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이코노믹시티의 로열그린스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 아디티 아속(인도)을 1타 차로 제치고 2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프로 통산 26승째.
우승 상금 75만 달러(약 9억 7500만원)를 받았다. 리디아 고는 작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여자골프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리디아 고는 지난 해 11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베어트로피 등 개인타이틀을 싹쓸이하며 200만 달러(약 26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리디아 고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명동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인 정준 씨와 결혼한 뒤 첫 출전한 대회다. 새해 첫 경기서 기분 좋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출발이 좋다.
한국 선수 중에선 유해란(22)이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9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임희정(23)이 공동 14위(11언더파 277타), 김효주(28)가 공동 18위(10언더파 278타)에 각각 자리했다. 전인지(29)는 공동 32위(7언더파 281타)로 마쳤다.
[리디아 고. 사진=LET 제공]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