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몸매' 사과하러 왔다…박재범 80%는 이긴 것 같아" [더 시즌즈]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유튜브 스타 다나카(본명 김경욱)이 MC 박재범을 당황시킨 일화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이하 '더 시즌즈')'에서는 다나카가 출연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다나카는 "한국의 섹시 박재범이 있다면 일본에는 섹시 다나카가 있다"며 말문을 텄다.

박재범이 '더 시즌즈'에 찾아온 이유를 묻자 다나카는 "요즘 바쁘지만 사과할 건 사과해야 할 것 같아서"라며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았던 다나카의 '몸매' 영상에 대해 말을 꺼냈다.

"정말 미안하다"라며 사과한 다나카는 "사람들이 계속 '모므모므몸매' 해서 민폐가 된 건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재범은 "사실 처음에는 조금 뭐지 이거? 이랬다"라며 "다나카 상에 대해 못 들어서 어떤 일본에 사시는 분이 나를 따라 한 줄 알았다. 웃긴 포인트를 모르겠더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박재범은 "보다 보니까 은근히 빠져들었다"라며 "행사를 하다가 '모므모므' 소리가 나올 뻔했다. 나도 모르게"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박재범이 "수많은 노래 중에 하필 몸매인 이유"에 대해 묻자 다나카는 "몸매를 통해서 박재범이 섹시 아이콘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한국을 좋아하지만 일본을 대표해서 섹시 아이콘 되고 싶은데 누구를 이겨야 될까" 고민하다 골랐다고 덧붙인 다나카는 "내가 봤을 때 박재범 80%는 이긴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나카는 박재범과 '몸매'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다나카의 엉덩이 털기 퍼포먼스에 관객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두 사람은 다나카의 시그니처 엔딩 포즈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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