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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국회 처리 절차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40%대 콘크리트 지지도’가 붕괴하면서 이 대표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6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0일 공개한 2월 3주차 주간집계(미디어트리뷴 의뢰, 조사기간 13~1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4명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2.9%포인트 내린 39.9%, 국민의힘은 2.5%포인트 오른 45.0%로 나타났다.
이 대표가 민주당 대표로 취임한 지난해 8월 말 이후 민주당은 리얼미터 조사에서 줄곧 40%대 지지도를 기록하며 국민의힘에 23주차 연속 우위를 지켜오다가 검찰이 지난 16일 이 대표를 상대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이 대표 취임 24주차 만에 민주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처음으로 국민의힘에 역전당했다.
지난해 11월 3주차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48.1%)이 국민의힘(33.8%)을 14.3%포인트 차로 앞서기도 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이 마지막으로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선 적은 2022년 6월 4주차로 약 8개월 만에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서 총선 캐스팅보트 지역인 대전·세종·충청에서 전주보다 지지도가 10.0%포인트, 텃밭인 광주·전라에서도 3.6%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사가 2주마다 공동 시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 2월 3주차(지난 13~15일, 전국 1000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민주당 지지도는 26%, 국민의힘은 39%로 조사됐다.
조사가 시작된 2020년 7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6·1 지방선거 참패 여파가 지속하던 2022년 6월 5주차 조사와 같은 결과다. 한편,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5%포인트 오른 40.4%로 집계됐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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