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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금융권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한 전통영역 인력수요 감소와 금융IT 등 새로운 부문에 대한 인력수요 급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20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보안,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등 관련 인력을 조속히 확충해야 한다”며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등 금융 신부문 관련 양질의 전문인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디지털약자, 소외계층 등이 금융서비스 이용에서 탈락하지 않도록 기본적인 금융채널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금융권 채용정보에 대한 청년 접근성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생명·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등 금융협회는 간담회 후 업권별 올해 상반기 채용규모를 발표했다.
금융업계의 올해 상반기 채용규모는 4719명이다.
국내은행이 2288명을 채용한다. NH농협은행이 상반기 500명을, 신한·KB국민·우리·하나은행은 250명씩을 뽑는다. 한국씨티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상반기 대신 하반기에 채용을 진행한다.
저축은행업계에서 올해 상반기 신규 신입직원 151명을 채용한다. 카드·캐피탈 등 여신금융업계에선 279명을 뽑는다.
생명보험업계는 453명을 신규 채용한다. 교보생명이 140명을, 한화생명이 126명을 뽑는다. 삼성생명은 하반기 채용을 진행한다.
손해보험업계는 513명을 뽑는다. DB손해보험에서 87명, 삼성화재에서 59명, 롯데손해보험에서 55명, 캐롯손해보험에서 54명을 채용한다. 현대해상과 NH농협손해보험은 하반기에 채용이 예정돼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올해 상반기 1035명을 채용한다. 연간 총 채용규모는 2112명으로 이중 3%에 달하는 64명을 고졸자 대상 능력중심 채용을 진행한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고졸인재 채용 관련 정보를 일선 교육현장까지 상세하게 안내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조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 = 금융위원회]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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