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신성한, 이혼’ 조승우가 초절정 피아노 연주 연기를 선보였다.
오는 3월 4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에서 3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 전직 피아니스트 출신 신성한 역을 맡은 조승우의 연주 연기와 함께 다채로운 서사까지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자신의 유능함에 한껏 취한 신성한(조승우) 변호사의 모습을 보여주며 어딘가 평범하지 않은 그를 주목시킨다. 말투와 표정, 행동, 스타일링 등 보이는 모든 것들이 범상치 않은 신성한은 아티스트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어 “피아노 치던 놈이 변호사 되겠다고 했을 때 비웃는 사람 참 많았거든…”이라며 예술가의 길을 접고 변호사가 된 신성한의 과거 상황이 펼쳐진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무시한 채 음대 교수직을 벗고 사법고시에 뛰어들어야 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지 말투 속에 무거운 슬픔이 느껴진다.
고생 끝에 이혼 전문 변호사가 된 신성한은 새삼 부부들이 상상 이상의 사연들로 갈라선다는 사실을 체감한다. 이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불륜 스캔들의 주인공 라디오 DJ 이서진(한혜진)이 의뢰인으로 등장, 아무리 봐도 패소가 점쳐지지만 왠지 수임해야 할 것 같이 자석처럼 이끌린다.
그러던 중 ‘상대 변호사 박유석’이란 존재가 언급되면서 신성한의 아픈 과거가 화면을 스쳐 지나간다.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어여쁜 신부,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신성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기억으로 보이지만, “나는 정말 어떠한 인연도 엮이고 싶지 않아요. 왜냐하면 이미 너무 더럽게 엮여버렸거든 악연으로…”라며 시리도록 매서운 말을 내뱉는다. 그가 애타게 부르짖은 신부는 누구이며, 박유석 변호사와는 어떤 관계일지 걱정이 밀려든다.
이렇듯 더럽게 엮여버린 악연에 신음하는 신성한 변호사와 불륜 스캔들이란 최악의 상황에서 더욱 애틋한 모성애를 피운 의뢰인 이서진이 스스로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 나갈지 궁금해지는 터. 더불어 “그거 하려고 변호사 된 거야. 방법을 찾을 거야”라며 변호사에 뜻을 품은 속사정과 최종 목표는 무엇일지, 아티스트에서 변호사가 된 남자 신성한의 이야기를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한편, 영상 말미에는 전직 피아니스트에서 변호사가 된 ‘아티스트 로이어’ 신성한 캐릭터의 피아노 연주 장면도 담고 있다. 그동안 유능한 변호사로서의 활극이 주로 그려졌던 바, 마침내 피아노 앞에 선 아티스트 신성한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특히 화려한 손놀림과 연기에 한껏 집중한 조승우의 모습이 깊은 몰입을 이끌고 있다.
[사진 = JTBC '신성한, 이혼' 하이라이트 티저 영상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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