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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전술에 의문을 제기했다.
웨스트햄은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토트넘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웨스트햄은 승점 20점(5승 5무 13패)으로 18위 강등권에 위치했다.
첫 골은 후반 10분에 나왔다. 토트넘이 공격을 전개했고 벤 데이비스가 뒷공간을 무너트렸다. 벤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에메르송 로얄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6분에는 교체 투입된 손흥민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고 깔끔한 마무리로 스코어를 벌렸다.
웨스트햄에게는 무기력한 패배였다. 전반적인 볼 점유율과 주도권을 토트넘에 내줬고 슈팅도 6개에 그쳤다. 유효슈팅은 단 1개였다. 2무 1패로 3경기 무승의 늪에 빠진 웨스트햄은 18위로 추락했다. 20위 사우샘프턴과의 승점 차도 단 2점으로 잔류 경쟁을 펼쳐야 한다.
선발 출전한 라이스는 경기 후 경기력의 답답함을 표출했다. 라이스는 “우리가 5백을 사용하면서 최전방 공격수들은 도움을 받지 못했다. 그들은 고립됐고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며 모예스 감독의 전술에 의문을 제기했다. 영국 ‘더 선’ 또한 “라이스는 모예스 감독의 전술에 물음표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라이스는 웨스트햄의 중심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선수다. 웨스트햄은 라이스의 가격표를 1억 5,000만 파운드(약 2,340억원)로 설정했다. 라이스를 절대적으로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나 성적이 추락하고 있다.
계약 만료인 2024년 6월이 다가오면서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아스널과 연결됐다. 라이스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축구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아스널과 여름 이적 구두 약속까지 완료했다는 소식이다. 감독 전술 저격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여름 이적이 유력해지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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