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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튀르키예 지진으로 실종된 가나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31)가 고국으로 돌아왔다.
영국 미러는 21일(한국시간) "아츠의 시신을 담은 관이 가나 아크라 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튀르키예의 하타이스포르로 이적한 아츠는 강진이 발생한 후 실종됐다. 그리고 지진 발생 12일 만 아츠의 거주지인 하타이주(州) 안타키아의 고급 아파트 단지 '르네상스 레지던스' 잔해에서 발견됐다. 당초엔 아츠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많은 축구팬들이 아츠의 무사 귀환을 바랐지만 결국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했다.
그렇게 시신이 수습된 뒤 가나로 돌아왔다. 공항에는 바우미아 부통령 및 많은 군인들이 아츠를 맞이하기 위해 와 있었다. 가나 정부는 그의 시신이 든 관을 국기로 감싸 옮겼고 추모식을 진행했다. 수십명의 조문객들도 찾았다.
바우미아 부통령이 "매우 슬픈 날이다. 우리는 매일 우리의 형제를 찾을 수 있기를 기도했지만 그가 발견됐을 때 그는 더 이상 없었다"며 "우리는 아추를 그리워할 것이고 그가 떠난 건 매우 고통스러운 손실이다. 우리 형제의 영혼이 우리 창조주의 품에 안기기를 기도한다"고 애도했다.
[아츠, 노팅엄과 맨시티 경기서 아츠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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