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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한 베니테즈 감독이 리즈 유나이티드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1일(한국시간) '베니테즈 감독은 TV프로그램에서 이야기를 꺼낸 후 이틀 만에 리즈 유나이티드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베니테즈는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을 맡는 것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베니테즈 감독은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한국과 중국과 멕시코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나의 경험을 활용할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나의 프로젝트는 3년이 아니라 3주"라며 대표팀보다는 클럽팀을 맡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승7무12패(승점 19점)의 성적으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지난 7일 성적 부진으로 마쉬 감독을 경질했고 감독이 공석인 상황이다. 영국 가디언은 '베니테즈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 이사회에 친구들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지난 2004-05시즌 리버풀의 극적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이스탄불의 기적을 연출했다. 이후 인터밀란, 나폴리,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맡았지만 모두 성적 부진으로 인해 경질됐다. 레알 마드리드에선 우승에 실패하며 한시즌 만에 쫓겨났고 수비 위주의 경기력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베니테즈 감독은 지난해 에버튼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이후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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