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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나라면 히샬리송 팔지 않을 것"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에서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935억 원)다. 히샬리송은 에버턴에서 뛴 4시즌 내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검증된 자원임을 증명한 선수다.
하지만 이번 시즌 히샬리송의 상황이 다르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공식전 20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2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1차전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전에서 넣은 멀티 골이다. 9월 초 득점 이후 5달 넘게 득점 소식이 없다.
히샬리송이 부진한 상황에서 이적설까지 나왔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수 영입을 필수적인 일로 보고 있으며 히샬리송을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애스턴 빌라 출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히샬리송을 팔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내가 토트넘이라면 붙잡을 것이다. 그는 토트넘을 위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는 경기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아그본라허는 히샬리송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에 출전했다. 그중 선발 출전 경기는 6경기뿐이었다. 남은 9경기는 교체로 투입돼 20분 정도 경기장을 누볐다.
아그본라허는 "매주 20분 출전시켜서 골을 기대할 수는 없다. 그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 EPL에서 득점하지 못했다"라며 "교체로 투입되면 몸이 충분히 달궈지지 않고, 경기 속도에 익숙하지 않다. 안토니오 콘테는 그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 그는 나가서 자신을 증명할 수 있다. 만약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판다면, 그것은 돈을 잃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히샬리송은 20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24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히샬리송은 두 번의 슈팅을 모두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후반 23분 손흥민과 교체돼 나갔다.
[히샬리송.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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