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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은 '동네북' 신세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 이탈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드러낸 리버풀은 EPL 8위까지 추락했다. 많은 전문가들의 맹비난을 받고 있는 리버풀이다.
때문에 위르겐 클롭 감독 경질설까지 나오고 이는 형국이다. 특히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탈락한다면 클롭 감독 경질설이 힘을 받을 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 운명의 한판 대결이 다가왔다. 리버풀은 오는 22일 U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장소는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다.
두 팀은 지난 시즌 UCL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쳤고, 레알 마드리드가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리버풀이 최대 위기 상황에서 최강의 상대를 만난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점치는 가운데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리버풀이 여전히 강하다고 확신했다.
리버풀전을 앞둔 안첼로티 감독은 "리버풀은 여전히 강하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리버풀이 질적으로 바뀐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리버풀을 상대는 우리는 긴장하고 있다. 리버풀보다 레알 마드리드가 더 걱정이 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 리버풀을 상대로 우리가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승리를 포기할 생각은 없다. 안첼로티 감독은 "리버풀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환상적인 경기장으로 가서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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