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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 "적대적 M&A(인수합병)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하이브 박지원 CEO(최고경영자)는 21일 오후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우리는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인수를 적대적 인수·합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대 주주(이수만)의 지분을 상호 합의로 인수했다. 소액 주주에게도 최대 주주와 동일한 조건으로 공개매수를 제안했다"라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현재의 SM엔터테인먼트 경영진과도 적대할 의도가 전혀 없다"라고 거듭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이 북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이타카 홀딩스를 통해 구축한 북미 네트워크와 노하우로 SM 아티스트의 북미 진출을 도와줄 수 있다. SM은 하이브 아티스트의 동남아, 중국 시장 진출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하이브는 2022년 연결 기준 1조 7,780억 원의 매출액에 2,37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5% 상승했다. 지난 3년간의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49.4%, 영업이익 성장률은 27.8%를 각각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 5,353억 원, 영업이익 517억 원을 나타냈다.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에는 20% 증가했다. 4분기의 Adjusted EBITDA는 768억 원이었으며, Adjusted EBITDA 이익률은 14.4%로 집계됐다.
[사진 = 하이브]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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