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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가수 진성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진성은 21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성은 "아내를 몇 살에 만난 거냐?"라는 박원숙의 물음에 "제가 49살에 결혼을 했다"고 답했다.
진성은 이어 "제가 무명 가수였을 때 아내를 만났다. 때문에 아내를 집에 모셔놓고 먹여 살릴 자신이 없는 거야. 그랬는데 대뜸 아내를 소개해준 지인이 '양평에 작은 별장도 하나 있고. 아파트도 평수는 크지 않지만 하나 있고. 또 통장에 잔고도 좀 있고 그러니까 부담 갖지 말고 만나 봐~'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집에 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솔직히 구미가 당겼다! 현실적으로 얘기했을 때. 왜냐면 나이가 있기 때문에 내가"라며 "처음 만났을 때 나는 그 사람이 일수하는 아줌마인 줄 알았다! 커다란 가방을 끌어안고 나만 예의주시하더라고. 눈 화장은 짙게 해가지고"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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