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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44)가 에릭 텐 하흐(53) 부임 이후 선수단의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텐 하흐 감독은 시즌 초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브렌트포드에 연패를 당하며 최하위까지 떨어졌지만,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월드컵 휴식기 이후 성적이 좋다. 휴식기 이후 공식전 17경기에서 13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상승세에 올라탄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승점 49점으로 3위다. 1위 아스널(승점 54점)과 승점 5점,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2점)와 승점 3점 차다.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뉴캐슬을 잡는다면 2016-17시즌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21일(한국시간) "최근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을 방문한 퍼디난드는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태도 변화를 알아차렸다"라며 "새로운 지도력은 선수단 전체에 퍼져있다"고 전했다.
퍼디난드는 맨유의 상승세의 이유가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선수단의 태도 변화라고 꼽았다. 퍼디난드는 본인 유튜브 채널 '바이브 위드 파이브'에서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구장)와 캐링턴에서 부정적인 것보다 낙관적인 것을 느껴서 좋다"라고 말했다.
퍼디난드는 마커스 래시포드도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공식전 36경기에서 24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뒤 17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리며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퍼디난드는 "그냥 웃고 있는 래시포드를 보면 다른 분위기를 느낀다. 그는 즐기고 있다. 그의 발걸음에 활력이 있다. 제이든 산초도 마찬가지다. 나는 그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티렐 말라시아도 그랬다. 그곳 분위기는 좋았다. 분명히 훈련받고 있던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였다"라며 "내가 그곳에 많이 가본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훈련할 때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에너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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