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에이스의 불펜 피칭을 본 느낌은? '투머치토커'는 무슨 조언을..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14일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진행된 '2023 키움 스프링캠프'를 방문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과 절친 사이인 박찬호는 이번 WBC 대한민국의 경기에 해설을 맞기도 했다. 박찬호는 홍원기 감독의 안내를 받아서 키움 선수들의 불펜 피칭 모습을 지켜봤다.
특히 안우진의 불펜 투구를 유심히 지켜봤다. 포수 옆에서도 지켜보고 포수 뒤에서도 지켜봤다. 한참을 지켜보던 박찬호는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 동영상으로 안우진의 투구를 촬영했다.
반면 야구계 대선배인 박찬호를 보는 안우진의 눈빛을 많이 긴장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담담한 표정의 안우진에게 박찬호는 우상과 더불어 긴장할 수 밖에 없었던 존재였다.
'코리안특급' 박찬호는 안우진의 불펜 피칭을 끝난 뒤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와 조언을 했다. 박찬호는 안우진에게 '투머치토커'인 별명 답지 않게 긴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안우진도 박찬호에게 격려를 받은 뒤에 활짝 웃을 수 있었다.
▲박찬호가 안우진의 투구 장면을 핸드폰으로 찍고 있다.
▲안우진의 불펜 투구를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박찬호.
▲박찬호가 안우진의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를 하고 있다.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굳이 안우진에게 특별한 조언이 필요 없었던 것이다. 안우진은 150km 후반의 패스트볼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패스트볼, 슬리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완벽하게 구사하는 키움의 에이스다. 안우진은 지난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 KBO리그 투수 2관왕에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한편 WBC 미발탁 된 안우진에게 박찬호는 "억울해 하지 마"라고 이야기 하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불펜 피칭을 마친 키움 안우진이 긴장된 표정으로 박찬호를 바라보고 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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