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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의 전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만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바르셀로나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EU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명승부였다. 맨유는 후반 4분 마르코스 알론소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마커스 래시포드의 득점과 쥘 쿤데의 자책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30분 하피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무승부에 그쳤다.
판정 논란도 있었다. 후반 18분 래시포드가 쿤데를 제치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넘어졌지만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비디오 판독(VAR)도 있는데 이해할 수 없다. 아마도 그들은 바르셀로나에 눌린 것 같은데 최고 수준이 될 수 없다”며 심판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더욱 뜨거워진 2차전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과 퍼거슨 감독이 만나는 장면이 영국 ‘더 선’에 의해 목격됐다. 텐 하흐 감독과 퍼거슨 감독은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고 깊은 대화를 나눴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이 떠나고 마땅한 후계자를 찾지 못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루이스 반 할 감독, 주제 무리뉴 감독 등 많은 감독이 맨유를 이끌었지만 부활에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 지휘 첫 시즌 만에 확실한 영향력을 보여주며 맨유를 바꾸고 있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3위에 올랐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도 단 3점이다.
팬들도 텐 하흐 감독의 지도력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이 퍼거슨 감독과의 대화로 바르셀로나전 힌트를 얻어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더 선]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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