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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LB.com'은 22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외야에서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애런 저지는 그것을 실현하는 방법에 대한 제안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탠튼의 주 포지션은 우익수다. 하지만 양키스에는 주전 우익수 저지가 있다. 또한 언제 부상을 당할지 모르는 유리몸이다. 부상 위험이 있어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스탠은은 지난 시즌 지명타자로 65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스탠튼은 이번 시즌 수비수로 자주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외야수로 뛰면 경기 흐름을 더 많이 읽는 것 같다"라며 "외야수로 경기에 참여했을 때와 반대로 지명타자로 출전하면 텔레비전으로 경기를 보는 것과 같다. 몸을 데우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와 계속 비슷할 것이다"라며 "나는 7월에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난관에 부딪혔다. 하지만 경기 계획을 세우고 우리가 성취할 수 있는 것을 봐야 한다. 매일 밤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있다. 라인업 어디에 있든 말이다"라고 했다.
양키스 주장 저지는 스탠튼이 우익수 출전을 원한다면 자신이 좌익수로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스탠튼을 우익수로 기용해야 한다면, 나를 좌익수로 기용하라고 말했다. 나는 상관없다. 나는 개의치 않다"라며 "나는 스탠튼이 훌륭한 외야수가 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안다. 그는 외야에서 잘한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 62개의 홈런을 때려낸 저지는 중견수와 우익수로 활약했다. 중견수로 78경기, 우익수로 73경기에 나섰다. 저지가 메이저리그에서 좌익수로 나선 적은 없었다. 하지만 팀 동료를 위해서라면 좌익수로 기꺼이 뛸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애런 분 감독은 "나는 홈구장에서 포지션 변경에 대해 개방적이다. 그러니까 두고 보자. 어떻게 진행되는지 볼 것이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결정은 내게 달려있다"라며 "나는 스탠튼이 외야수로 경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의 건강에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위), 애런 저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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