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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봄·여름·가을 등 시즌패스권을 출시해 고객 선택권을 넓히겠다. 작년보다 할인 이벤트도 확대해 고객 체감가격을 낮출 것이다.”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대표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시즌 오프닝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이순구 대표는 3월 24일 개막을 앞두고 올해 운영 계획과 경영 비전을 발표했다. 작년 5월 개장한 레고랜드는 올해 1월 동절기 휴장에 들어갔다.
레고랜드는 시즌패스권과 야간개장, 어린이 물놀이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계절별 시즌패스는 기간 한정 자유이용권이다. 가격은 성인·아동 모두 8만9000원이다.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이용권 가격은 동결하기로 했다. 봄 시즌패스는 2월 24일 론칭 예정이다.
야간개장도 4월 28일부터 10월 29일까지 실시한다. 주말(금·토·일)과 공휴일 한정으로 운영시간을 저녁 9시로 연장한다.
레고랜드는 어린이 물놀이장을 7월경 오픈한다. 파크 내 2750평(9000㎡) 규모 잔여부지를 활용해 5개 풀장을 설치한다. 여름 풀파티 이벤트장으로 쓰일 키즈 워터 페스티벌 공연장도 있다.
향후 5년간 레고랜드는 750억~1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놀이기구, 숙박, 관람시설을 증축할 예정이다.
작년 논란이 된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순규 대표는 “올해는 국내와 유럽의 안전성 인증을 추가로 받아 오픈할 것이며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더 숙련되고 빠른 조치로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해서도 직접적 관련이 없음을 거듭 해명했다. 레고랜드 사태는 작년 9월 강원도가 레고랜드 사업주체인 강원도중도개발공사(GJC)에서 발행한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지급에 대해 보증의무를 거절하면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채권시장이 얼어붙자 12월 강원도는 중도개발공사 보증채무 2050억원을 전액 상환하기로 했다.
이순규 대표는 “레고랜드는 중도개발공사, 춘천시와 좋은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으며 모기업 멀린 엔터테인먼트 그룹은 재정적으로 건전하다”고 말했다.
[사진 = 구현주 기자]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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