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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민재(26, 나폴리)가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 자리를 탈환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 5명을 선정했다. 김민재가 선두를 탈환했다"라며 "최소 15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에서 김민재가 최고의 수비수로 올랐다. 팀 동료 마리오 루이를 제쳤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15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의 평균 평점으로 순위를 매겼다. 김민재는 6.4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민재의 뒤를 이어 루이(6.42점), 페데리코 바스치로토(레체, 6.37점), 파스콸레 마조키(살레르니타나, 6.30점), 크리스 스몰링(AS 로마, 6.29점)가 5위 안에 들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에서 SSC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빠르게 팀에 적응했고 핵심 중앙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1경기를 제외한 22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며 2골 1도움을 올렸다. 나폴리는 강력한 화력과 탄탄한 수비를 통해 최다 득점, 최소 실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승점 62점을 기록한 나폴리는 2위 인터 밀란과 승점 15점 차이가 난다. 만약 세리에A에서 우승한다면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시절인 1989-90시즌 이후 첫 리그 우승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나폴리의 돌풍이 예상된다. 조별리그 A조에서 5승 1패 승점 15점,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나폴리는 22일 오전 5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148번 공을 잡았으며 132번의 패스 중 125개를 연결했다. 드리블은 2번 시도해 모두 성공했고 롱패스는 8번 시도해 6번 연결했다. 파이널 서드 진입 패스는 9번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태클 5회 중 4회 성공, 걷어내기 7회, 헤더 걷어내기 6회, 가로채기 1회, 점유 회복 11회를 기록했다. 경합은 지상볼 경합 9회 중 7회 승리했고, 공중볼 경합은 5회 모두 이겼다. '폿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8.7점을 부여했다. 이날 경기 최고 평점이다.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부터 맹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첼시로 이적한 칼리두 쿨리발리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김민재가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자 빅클럽 이적설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김민재와 연결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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