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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앙리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대패한 리버풀(잉글랜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리버풀은 2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5 대역전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경기 초반 누녜스와 살라가 연속골을 터트려지만 이후 5골을 연속 허용하며 무너졌다. 리버풀은 유럽클럽대항전 홈경기 최다 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현역이었던 지난 2003-04시즌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무패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앙리는 CBS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의 졸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앙리는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전에 앞두고도 브렌트포드, 울버햄튼, 브라이튼을 상대로도 너무 많은 실점을 했다"며 "리버풀은 두골을 먼저 넣었지만 지키지 못했다.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이 실수를 했지만 동료들은 구해내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쿠르투아는 실수를 했지만 동료들이 구해냈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앙리는 "리버풀은 변화가 필요하다. 몇몇 선수들은 더 이상 리버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한 시대가 끝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리버풀은 경기력이 좋지 못했고 5골을 실점했고 홈에서 압도당했다"며 "내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을 때 첫 번째 시즌에 바르셀로나의 한 시대가 끝난 이후였다. 그 시즌에는 우승을 하지 못했다. 새로운 감독과 선수들이 합류했고 우리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리버풀은 변화가 필요하고 그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진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승5무7패(승점 35점)의 성적으로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4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뒀던 리버풀은 올 시즌 경쟁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인 가운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부진한 경기력을 드러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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