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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몸값을 기록한 엔조 페르난데스(첼시)의 출발이 좋지 않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EPL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680만 파운드(1620억원).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몸값만큼이나 큰 기대를 받았지만 페르난데스가 합류한 뒤 첼시는 승리가 없다. 4경기에서 무승이다. EPL 풀럼과 0-0, 웨스트햄과 1-1 무승부에 이어 꼴찌 사우스햄튼에 0-1로 졌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도 0-1로 무릎을 꿇었다.
승리하지 못했지만 페르난데스는 축구를 즐기고 있다. 어떤 부담감도 없이,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첼시 구단과 인터뷰에서 "나는 이 순간들과 축구를 즐기려고 노력한다. 내가 열정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내 어깨에 어떤 종류의 압박감을 느껴본 적이 없다. 내 인생에서 단 한 번도 부담을 느껴본 적이 없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항상 즐기려고 노력했다. 부담 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순간을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나는 항상 EPL에서 뛰고 싶었다. 첼시가 그런 기회를 줬고, 신뢰에 감사함을 느낀다. 나는 첼시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그리고 행복하다. 첼시에 도착한 이유로 나는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위대한 것을 성취하기 위해 팀원들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페르난데스는 메시와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페르난데스는 "월드컵 우승은 하늘에 닿는 것과 같다. 영원한 영광이다. 나는 메시를 항상 존경해 왔다. 그에게 배우려 노력했다. 메시는 훌륭한 사람이고, 겸손한 사람이다. 모든 성취를 누릴 자격이 있는 선수다. 아르헨티나의 전설이다. 우상이다. 그런 메시가 나에게 많은 사랑과 지지를 줬다"고 표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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