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영입설' 리버풀, 판 다이크 기량 하락→수비수 영입 필요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잉글랜드)이 수비진 보강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버풀은 2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2-5 대역전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전반전 초반 누녜스와 살라가 연속골을 성공시켰지만 이후 5골을 연속 실점해 대역전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클럽 역사상 유럽클럽대항전 홈경기 최다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한때 세계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았던 판 다이크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지만 대량실점을 막아내지 못했다.

지난 1996년부터 2013년까지 리버풀 소속 수비수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508경기에 출전한 레전드 캐러거는 리버풀 수비진을 혹평했다. 캐러거는 CBS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은 올 시즌 내내 수비가 엉망진창이었다. 리버풀의 미드필더는 에너지가 없고 전방에 위치한 3명의 공격수는 압박을 하지 않는다. 응집력이 없고 리버풀 수비진은 대처할 수 없다. 리버풀은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수비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판 다이크에 대해 나는 몇 달 전에 리버풀의 포백으로 활약할 수준이 아니라고 이야기했었다. 지금은 내가 그의 자리를 대신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판 다이크의 기량 하락을 언급했다.

현역 시절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앙리 역시 "리버풀은 변화가 필요하다. 몇몇 선수들은 더 이상 리버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한 시대가 끝났다"며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 입단 이후 세리에A 최정상급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프리미어리그 클럽 이적설이 꾸준히 주목받았다. 지난 1월 판 다이크 부상 이후 영국 팀토크 등 현지언론은 '김민재는 의심할 여지 없이 리버풀의 훌륭한 영입이 될 것이다. 판 다이크 또는 마팁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될 것이다. 김민재 영입은 환상적일 것'이라며 '리버풀은 최근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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