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스프링캠프에서 훈련만 하면 선수들이 싫어해요"
LG 트윈스 김민호 코치가 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샌프란시스크 자이언츠 베이스볼 콤플렉스 진행된 '2023 LG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과 가위바위보를 했다.
김민호 코치는 주루 훈련을 진행한 뒤 선수들을 1루 베이스 앞에 세웠다. "나는 주먹만 낸다. 7명이 가위바위보해서 내가 이기면 이번 훈련 절반으로 줄인다"라고 이야기 하며 선수들과 가위바위보를 했다.
첫 번째 이재원은 보를 냈고, 송창의, 문성주도 연달아서 보를 내면서 김민호 코치에게 승리했다. 7번째 상대인 오지환은 가위를 내면서 김민호 코치가 승리했다.선수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고, 김민수 코치는 오지환을 향해서 "머리 쓰네"라고 이야기 하며 웃었다.
김민호 코치는 "단순한 가위바위보 게임이지만 선수들과의 묘한 심리전도 되고 잠시 나마 웃으면서 재미도 느낄 수 있어서 이런 게임을 한다" 라고 이야기 했다.
▲송창의와 문성주가 김민호 코치에게 보를 내고 있다.
▲오지환이 가위를 내면서 김민호 코치가 승리하자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오지환이 센스(?)로 주루 플레이 훈련이 반으로 줄어든 선수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에 임했다.
한편 LG는 지난해 87승 2무 55패 승률 0.613으로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다. 하지만 플레이오프(PO)에서 키움 히어로즈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시즌 종료 후 류지현 감독과 결별을 했고, WBC 기술위원장을 맡고 있던 염경엽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재원이 김민호 코치와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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