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먼저 송중기는 임신 중인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를 둘러싼 루머들에 대해 직접 일축, 화제를 모았다. 작년 12월 열애 사실이 알려지자 '자녀가 2명 있는 싱글맘이다' 등 케이티와 관련 소문이 끊이지 않은 바.
이에 대해 송중기는 패션 매거진 지큐(GQ)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소란스레 퍼졌다"라고 심경을 묻는 말에 "처음엔 아무렇지 않았다. 우리에겐 일상적인 일이었고, 또 많은 사람이 안다고 해도 저희 사랑이 변하는 건 아니니까. 그러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점점 늘어날 땐 솔직히 화가 나기도 했다. 이 친구가 다닌 대학교 이름 말고는 죄다 사실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이어 그는 "분노가 점점 커지다 그 분노마저 붕괴될 즈음, 케이티가 이런 얘기를 해줬다. '이 사람들에게 화낼 필요 없다'라고. 여기서 많은 얘기를 할 순 없지만, 그런 친구다. 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기도 하고, 균형을 맞춰주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유재석은 22일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 보장'에서 "이사를 갈 수도 있고, 그것이 잘못됐다거나 이상한 건 아니지만 문제는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가 진짜처럼 되는 거다. 가장 답답한 건 피해자가 이 모든 것을 해명하고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는 거다. 정말 힘든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심지어는 '몇 동에 몇 호다', '이사를 왔다' 하더라. 혹시나 그곳에 사는 주민분들이 불편함을 겪을 수도 있고, 더 이상 이렇게 되면 안 되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놀면 뭐 하니'에서 그 얘기를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자꾸 악의적으로 소문을 생성하고 관심을 끄는 나쁜 사람들이 있다"라며 "참지 못할 만큼 한도를 넘어섰다면 얘기한 사람이 누군지, 소문의 근원을 찾아내야 한다. 힘들고 어렵고 시간이 걸리는 일이지만 찾아서 그 소문 근원의 싹을잘라야 한다. 꾹 참는 건 답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22일 "어제 오늘 기사 타이틀을 보고 폭포수 같이 터져 나와서 쓰는 글"이라며 "'할말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이라고. 주변 사람들은 참다 보면 어느샌가 상황이 나아질 거라고 다들 그렇게 위로를 해주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지 설마 뭐가 더 있겠느냐고. 그냥 다 떠나서 조금 숨 쉬면서 열심히 살아보려고 하면 뭐가 나와서 또 엮여서 끄잡아 내려가고, 간신히 회복되어서 또 열심히 무언가를 해보려고 하면 또 엮여서 터지니 이제는 삶에 있어서 뭘 시도하기 두렵다. 내가 잘못한 게 있다면 관계를 보다 더 일찍 정리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토로했다.
박규리는 "나는 지금 훨씬 이전부터 정해진 일정이었던 일본 팬미팅에 가고 있다. 공식 입장에서 밝혔듯이 나는 얽힌 바가 없으니, 사람을 어딜 도망가는 것처럼 매도하지 마시고 모두 밝혀진 사실에 의거해서 글을 썼으면 한다. 솔직히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 의욕도 없는 요즘이다. 이 상황에서 실질적인 잘못을 했을 누군가는 뒷동선에서 잘 살아가고 있을 텐데 이 모든 것들도 너무 억울하고 가슴이 답답하다. 숨을 쉬고 싶다. 남은 정신 줄 놓아버리지 않게 저 좀 도와달라. 헤어진 지가 언젠데… 모두가 지겹다.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라고 호소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와 관련 강형욱은 20일 "나 아님. 나는 남양주 주민. 보듬도 남양주에 있음. 오늘 아침부터 주변 분들께 연락 엄청 받았다. 그냥 있었는데 이상한 게 자꾸 퍼져서 올린다. 그놈도 나쁜데, 저런 거 만드는 놈도 나쁘다. 매직이랑 날라가 #지켜보고 있다"라고 단호히 얘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VIVO TV - 비보티비', 강형욱]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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