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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요슈코 그바르디올(21·라이프치히)의 능력은 확실했다.
라이프치히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선제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라이프치히가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하며 볼을 뺏겼다. 잭 그릴리쉬는 리야드 마레즈에게 볼을 연결했고 마레즈는 드리블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라이흐치히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24분 코너킥을 짧게 연결했고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다. 공격에 가담한 그바르디올은 높은 타점으로 완벽한 헤더 득점에 성공했다. 공중에서 강력함을 자랑하는 후뱅 디아스도 압도한 높이였다. 디아스를 비롯해 맨시티 선수들은 파울을 주장했다. 하지만 주심은 그대로 득점을 인정했다.
중앙 수비수인 그바르디올은 차기 월드클래스로 평가받는다. 왼발잡이로 패스 능력이 뛰어나 후방 빌드업을 담당한다. 또한 피지컬과 스피드도 갖추고 있어 어린 나이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바르디올은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고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월드컵이 끝난 후 맨시티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이 그바르디올을 원했다. 끝판왕인 레알 마드리드의 이름도 등장했다. 라이프치히는 그바르디올의 바이아웃인 1억 1,200만 유로(약 1,540억원) 아래로는 판매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영국 ‘데이릴 메일’에 따르면 과거 아스널에서 뛰었던 마틴 키언은 그바르디올의 득점 장면에 감탄했다. 키언은 “공중에는 오직 그바르디올 한 명밖에 없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웬 하그리브스 또한 “그를 영입하는 팀은 정말 특별한 선수를 얻게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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