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비' 조진웅 "이원태 감독, 어려울 거라 했지만…신명나게 잘 놀아"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조진웅이 '대외비' 촬영 소감을 남겼다.

영화 '대외비'로 돌아온 조진웅을 2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원태 감독이 연출한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해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2021년 제25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조진웅이 해운대구 재개발 계획이 담긴 대외비 문서를 넣어 순태를 무너트리려는 국회의원 후보 해웅으로 분했다. 정치판을 뒤흔드는 권력 실세 순태 역의 배우 이성민, 정치 깡패로 도약을 꿈꾸는 조폭 필도 역의 김무열과 강렬한 연기 합을 완성했다.

조진웅은 "초반에 이 감독과 이야기하며 의도를 듣고 해웅이 권력과 야망, 욕망에 대한 본질까지 뚫어보는 역할이라 많이 어려울 거라고 했다"라며 "직업군을 선택하는 데 많은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작업을 하면서 같은 결과를 얻었다. 스태프와 동료를 믿지 않으면 절대 어떠한 쇼트, 신에 도달할 수 없겠더라. 이성민 선배뿐 아니라 같이 출연한 많은 배우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조진웅은 "이런 역할을 좋아한다. 이 감독께서 어려울 거라고 했는데 간만에 신명나게 잘 놀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대외비'는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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