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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격분했다. 대승을 거두지 못했다는 시선에 대한 분노였다.
맨시티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레드불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라이프치히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는 전반 27분 마레즈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5분 라이프치히 그라브디올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원정에서 무승부는 나쁘지 않은 성과다.
하지만 맨시티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UCL 우승후보 중 하나인 맨시티가 대승을 거두지 못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앞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에서 리버풀을 5-2로 무너뜨린 바 있다. 맨시티와 다른 행보였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반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라고 총평을 했다.
그러자 기자들이 날이 선 질문을 했다. 그러자 펩은 "당신은 무엇을 기대하나? 라이프치히 경기를 몇 번이나, 몇 경기를 봤나? 맨시티가 이곳에서 5-0으로 이길 것이라고 기대했나? 그것은 현실이 아니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강팀들이 모였다. 라이프치히도 마찬가지다. 모든 상대가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펩은 "우리는 10일 동안 4경기를 치렀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도 대승을 기대했다. 맨시티가 그들의 기대대로 할 수 없어서 유감이다"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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