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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최고 명가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 수많은 스타들이 거쳐갔지만 이 클럽들 대표하는 전설 2명이 있다.
바로 리오넬 메시와 사비 에르난데스다. 메시는 2004년부터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17시즌을 뛰면서 778경기 출전, 672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 역대 최다 출장 1위, 최다골 1위다. 이견이 없는 바르셀로나 역대 최고의 선수다.
메시를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0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 등 총 34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2009년 전대미문 6관왕을 기록하기도 했다. 메시는 세계 축구의 1인자가 됐다.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 황금기를 이끈 중원의 사령관 사비. 그는 1998년부터 2015년까지 17시즌을 뛰었다. 사비는 767경기 출장으로 메시에 이은 역대 2위 출장 기록을 가지고 있다.
사비는 라리가 우승 8회, UCL 우승 4회 등 총 25번의 우승을 경험했고, 2009년 6관왕 주역이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를 넘어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위용을 떨쳤다.
2015년 사비가 카타르 알 사드로 떠나면서 둘은 헤어졌다. 메시 역시 2021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 황금기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다 다시 사비는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2021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메시는 PSG에 남아있다.
메시와 PSG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메시의 재계약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메시가 PSG를 떠날 것이란 전망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메시가 이적할 수 있는 후보 중 하나가 바로 바르셀로나다.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세계 축구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사비가 답했다. 사비의 바르셀로나는 오는 24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펼친다. 이 경기를 앞두고 사비는 메시 복귀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렇게 답했다. 전설이 전설에게 진심을 전했다.
"메시는 나의 친구다. 언제나 연락을 하는 사이다. 메시가 미래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메시는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며 바르셀로나와는 너무나 잘 어울리는 선수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집이다. 메시에게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부분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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