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때 나이든 남성이 약 먹이고 성폭행했다”, 대리모 출산 패리스 힐튼 충격 고백[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셀럽 패리스 힐튼(42)이 15살 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23일(현지시간) 글래머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첫 성관계가 15살 때 합의되지 않은 상태애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힐튼은 가해자가 캘리포니아의 한 쇼핑몰에서 만난 나이든 남성으로, 자신의 음료에 무언가를 몰래 넣어 자신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힐튼은 팜스프링스에서 외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힐튼은 “거의 매주 주말마다”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하고 웨스트필드 센추리 시티 쇼핑 센터에서 놀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이든) 남자들은 항상 매장을 어슬렁거리고 다녔다”며 자신과 친구들이 “그들과 말을 걸고” “삐삐(호출기) 번호를 알려주곤 했다”고 언급했다.

어느 날, 한 남성 그룹이 힐튼과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고, 미성년자들은 “베리 와인 쿨러”를 마시게 됐다.

“그 당시에는 술을 마시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힐튼은 “한두 모금 마셨을 때 바로 어지럽고 어지러워지기 시작했다. 그가 거기에 무엇을 넣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수면제였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기절했다가 몇 시간 후 깨어났고,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힐튼은 “남자가 내 입을 가리고 ‘꿈이야, 꿈이야’라고 내 귀에 속삭이는 환상을 봤다”고 털어놓았다.

힐튼은 “나는 그저 어린 소녀였다. 그들이 내 어린 시절을 훔쳐갔다”면서 당시의 경험이 대리모를 통해 아기를 맞이하기로 결정하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동갑내기 사업가 카터 럼과 결혼했으며, 이들은 지난해 대리모를 통해 아들 피닉스를 얻었다.

늦은 나이에 아이 낳는 것이 걱정되어 대리모를 선택했냐는 질문에 힐튼은 “아니다. 병원에 가는 것조차도 무서웠다. 가족을 너무나 간절히 원했지만, 육체적인 부분을 견딜 수 없었다”고 답했다.

힐튼은 또한 20대 초반에 낙태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는데, 당시에는 “수치심이 너무 커서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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