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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르코 드미트로비치(세비야)가 관중과 난투극을 펼쳤다.
세비야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PSV 아인트호벤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EU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PSV는 후반 3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루크 데 용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추가 시간에는 파비안 실바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2-0이 됐다.
PSV는 2-0으로 승리했지만 웃을 수 없었다. 1차전 결과 때문이다. PSV는 세비야 홈에서 펼쳐진 16강 PO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결국 합계 스코어 3-2로 세비야가 16강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혈투는 계속됐다. PSV 선수들은 마지막 장면에서 프리킥을 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한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PSV의 홈 관중들도 심판을 향해 야유를 보내면서 경기장은 소란스러웠다.
물리적인 충돌도 있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분노한 PSV의 팬이 그라운드로 난입했고 드비트로비치와 몸싸움을 펼쳤다. 난입한 팬은 드미트로비치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고 드미트로비치도 몸으로 제압을 하며 UFC를 연상시켰다. 다행히 다른 선수들이 빠르게 몸싸움을 저지했고 이후 경비원이 팬을 경기장 밖으로 끌고 나갔다.
[사진 = 더 선]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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