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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 /조민씨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국정 농단 사태' 핵심 인물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 딸 정유라씨의 공개 저격 이후에도 활발한 SNS 행보를 선보이는 등 지지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국이 형(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대한민국 법꾸라지들(법조인을 비하하는 용어)과 거기에 기생하는 버러지 같은 기○기(기자들을 비하하는 용어)들의 추악한 협잡이라 하겠다…"라면서 "법꾸라지들은 국이 형(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참으로 미웠을 것이다. 감히 니가 우리들만의 울타리를 철거 한다고? 조민님 당신 아버지는 위대한 사람입니다…조민님 가족에 평화가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내내 어여쁘소서"라고 조국 전 장관을 추켜세우며 법조인들과 언론을 향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24일 디지털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조민씨는 이날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겨울 제주도 기록 #3: 불멍. #제주도 여행 #불멍'이라는 짤막한 글귀와 함께 한 개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동영상 속 조민씨는 제주도의 한 캠핑장에서 불멍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게시물은 게시된지 단 15시간 만인 이날 오전 7시 기준, 1.5만명 좋아요와 571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이 영상을 접한 한 네티즌은 "보기만 해도 따뜻함이 전해오네요…저 불꽃이 타서 따뜻하게 하듯이 조민 선생의 불꽃이 정치 개검(검사들을 비하하는 용어)들과 정치 떡판(판사들을 비하하는 용어)들을 타도하는 불꽃이 될 거라 믿어요. 흐르는 강물처럼 진실은 끝나지 않을 거예요"라며 "김대중 대통령을 사형 선고한 정치 개검…그걸 판결한 정치 떡판들 역사 속에서 영원히 죄인이 됐어요…조국 장관 가족 명예는 역사 속에서 회복될 겁니다…그날까지 건강하길…"이라는 정치 댓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은 "그녀와 가족들의 초인적인 인내와 용기에 눈물이 난다. 우리들에게 위안 받아 마땅한 그녀가 우리에게 도리어 용기와 힘을 준다. 우리는 그녀 가족에게 너무나 '큰 빚'을 지고 산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조씨 가족에게 미안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그래도…힘들어도…잘 지내시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세요. 누가 조민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겠어요. 그냥 이렇게 보여지는 걸로, 잘 견디시고 있구나 하며 같잖은 위로만 남깁니다…", "우리 마음도 저 불처럼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어디든 함께 하겠습니다! 그런데 눈썹 타신 거 아녀요?ㄷㄷ", "평범하고 즐겁게 앞으로 나아가세요", "사진은 도도한데 실제 조민님은 아주 아주 20대 초반 같은…어려보이고 귀염성이 많아 보임! 남들 평생 겪지 않는 개 같은 고통을 말끔히! 저 불에 구워버리세요 행복한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감사합니다ㅠ" 등의 댓글을 남기며 조씨를 응원했다.
"오랜 기간 힘든 시간을 보내셨는데 이제는 여행도 하시고 불멍도 하시면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세요. 응원합니다", "몇 년간 너무 시달리시고 고통스러우셨을 텐데ㅠㅠ 이런 시간들 꼭 가지셔야 해요ㅠㅠ 지금도 고통 가운데 계실 텐데 국민이 함께 기도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ㅠㅠ 힘내세요♡ 가족 모든 분들 사랑합니다", "늘 함께 합니다…곧 와요 그날이…건강하시고요", "뇌 포맷엔 불멍이 최고죠", "근심 걱정 불안은 불 속에 던져 버려요. 더 이상 조민님을 괴롭히지 못하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씨는 정유라씨 '저격'에도 아랑곳 않고 SNS 활동을 이어나가는 모습이다. 정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씨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 멘탈이 부럽다"라며 "나만 우리 엄마 형집행정지 연장 안 될까 봐 복날의 개 떨듯 떨면서 사나 봐"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도 엄마 감옥 가도 아무렇지도 않게 스튜디오 사진 찍고 공방 다니는 멘탈로 인생 살고 싶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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