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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프랑스 월드컵 우승의 주역 지내딘 지단은 여전히 축구계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의 가독 후보에도 자주 이름이 올라오고 바다건너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사령탑 후보로도 몇 번 거론되기도 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유일한 선수도 지네딘 지단이다.
그는 4명의 아들이 있다. 공교롭게도 아버지의 축구 DNA를 물려받은 덕분에 전부 축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장남 엔조(27)를 비롯해 루카(24)는 골키퍼이고 셋째인 테오는 미드필더이다. 그리고 올 해 17살인 엘랴스는 수비수이다.
네덜란드 출신 로빈 판 페르시도 레전드이다. 비록 지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04년 아스널에 입단한 후 EPL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활약했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102경기에 출장 50골을 넣었다. 역사상 최다 득점자라고 한다.
페르시는 아들과 딸을 한명씩 두고 있다. 아들 샤킬은 축구 선수로 성장중이다. 지단과 페르시는 10살이 넘는 아이차이지만 살짝 동시대에 활약하기도 했다.
이렇게 아들이 축구 선수인 지단과 페르시의 자식들이 맞대결을 펼쳐서 화제이다. 영국 더 선은 24일 ‘월드컵 전설의 아들들이 청소년 대회에서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뛰고 있는 샤킬과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엘랴스가 바로 대결한 주인공이다.
샤킬은 아버지의 대를 이어 스트라이커로 활약중이고 옐랴스는 수비수이다. 말그대로 창과 방패 역할을 한 것이다.
경기 결과는 어땠을까? 레알 마드리드가 폐예노르트를 1-0으로 물리쳤다고 한다. 샤킬이 헤딩 골을 넣을 뻔 했는데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고 한다. 샤킬은 아버지와 버금가는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네덜란드 현지의 평가이다.
한편 U19 국제 토너먼트인 이번대회는 모로코에서 열렸는데 현지 시간 25일 끝이 난다. 토너먼트에는 레알 마드리드, 레인저스, 리옹, 페예노르트 등 전 세계 12개 팀이 참가했다.
[엘랴스와 샤킬. 사진=두 선수 소셜미디어]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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