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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 최병진 기자]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이 아이러니한 상황을 전했다.
우리카드는 24일 오후 7시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도드람 2022-2023 V리그’ 6라운드를 치른다. 우리카드는 승점 44점(15승 15패)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우리카드는 직전 현대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4위 한국전력과 승점 동률이 됐다. 3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6라운드 첫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경기 전 신영철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들어오면서 “봄이 다가오는데 마음이 항상 춥다. 지난 경기에서 아가메즈가 해줘야 할 부분을 하지 못했다. 성공률 30%였다. 오늘은 미들블로커로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김지한과 송희채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선다. 경기 중 포지션 변화는 아가메즈의 의욕에 달려 있다. 마음이 없을 때는 오히려 독이 된다. 스스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아가메즈를 미들블로커로 쓰는 건 장기간 활용할 수 없다. (김)지한이의 성공률이 20-30%로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서 이런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신영철 감독은 순위 싸움에 대해서도 생각을 전했다. 우리카드는 5라운드에서 1승 5패를 하고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3위를 하는 게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문제가 있는 부분이다. 구조상으로는 3위를 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운이 좋은데 다른 팀들도 고민을 해봐야 하는 문제”라고 소신을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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