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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축구팬들을 매료시킨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다시 축구화를 신었다.
호나우지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AC밀란, 그리고 브라질 대표팀에서 지구인이 할 수 없는 몸놀림으로 상대를 몰락시켰던 슈퍼스타였다. 그는 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월드컵 우승 등을 모두 품었고,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그의 독보적 재능에 축구팬들은 외계인이라는 닉게임을 붙였다. 전성기는 짧았지만 아직까지 그의 강렬함을 능가하는 선수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선수였다.
호나우지뉴는 지난해 3월 위조 여권 사용 험의로 파라과이 교도소에 구속된 후 풀려났고,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하는 법. 호나우지뉴가 다시 축구 무대로 돌아왔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브라질 전설 호나우지뉴가 프로 축구에 깜짝 복귀한다. 세계는 다시 한 번 호나우지뉴의 마법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호나우지뉴가 나서는 무대는 바르셀로나 전설인 헤라르드 피케가 주도하는 7인 축구 리그인 '킹스 리그'다. 이는 스페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리그다. 호나우지뉴가 킹스 리그의 'Porcinos FC'와 계약을 맺은 것이다. 오는 26일 호나우지뉴가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매체는 "킹스 리그는 지금까지 큰 성공을 거뒀다. 여러 후원사들이 뛰어들었고, 시청자 수가 700만명이 넘었다. 호나우지뉴에 앞서 치차리토와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 스타들이 대회에 참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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