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예능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금쪽이의 엄마가 여사친과 데이트를 하러 나간 금쪽이에게 솔루션을 강요했다.
2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지난주 10가지가 넘는 틱 증상으로 투렛 증후군 진단을 받은 초6 금쪽이가 솔루션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쪽이는 여사친과 단둘이 만날 약속을 잡고 데이트에 나섰다. 여사친이 먹고 싶어 하는 음료를 사주고 싶었던 금쪽이는 용돈을 받기 위해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엄마에게 상황을 설명하자 금쪽이의 엄마는 “멋있는데?”라며 금쪽이를 칭찬했다. 그러자 초기 사춘기에 진입한 금쪽이는 “이거 스피커폰이야 제발”이라며 부끄러워했다.
훈훈한 분위기에 스튜디오의 출연진도 모두 엄마 미소를 지으며 이들을 지켜봤다. 하지만 엄마는 그대로 전화를 끊지 않고 금쪽이에게 “엄마한테 감사하다고 해야지”라며 솔루션을 강요했다.
여사친 앞에서 당황한 금쪽이는 “놀러 나왔는데 또 이래야 돼?”라며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엄마는 몇 번이고 계속해서 금쪽이에게 전화를 하며 솔루션을 강요해 답답함을 자아냈다.
이 모습에 오은영 박사는 “엄마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열심히 (솔루션을) 하신다”라면서도 아쉬운 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 박사는 “유연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유연성을 발휘하지 않으면 지나치게 열심히 하는 게 아이 입장에서는 과한 통제라고 느껴질 수 있다”라며, “1부터 10까지 모든 걸 다 바로잡아야 되겠다 이러면 아이하고 잘못하면 전쟁을 치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