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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팬들은 홈 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에 가끔 ‘레비 아웃!’ 플래카드를 내 건다. 투자에 너무 인색한 짠돌이이기 때문이다.
꼭 많은 투자를 해야만 성적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토트넘은 라이벌 구단과 비교해도 너무 적은 투자를 한다.
올 시즌은 특히 더 그렇다. 그래서 토트넘 서프터 회장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에게 “향후 투자와 관련된 문제 등 팀의 방향성, 클럽의 중장기적 목표, 철학, 투자 전략 등이 포함된 서한을 토트넘 이사회에 보냈다”고 밝힐 정도이다.
토트넘 팬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지만 다니엘 레비는 이런 비판에 아랑곳 하지 않고 그냥 자기 갈길만 간다. 속이 터지는 것은 팬들이다.
구단 투자는 짠돌이는 레비는 최근 자신의 연봉을 셀프 인상을 했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은 25일 레비가 50만 파운드의 급여를 인상했다.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지만 레비는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전했다.
더 선은 레비는 최근 몇 달 동안 ‘레비 아웃’ 구호를 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지 너무 오래됐다. 팬들은 15년을 기다렸지만 올시즌도 가능성이 없는 것 같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지만 지금 4위에 있지만 뉴캐슬과 엎치락 뒷치락하는 중이다.
이렇게 비난을 받고 있는 레비지만 한 언론이 보도에 따르면 레비는 2022년 6월로 끝난 지난 해 회계 결과 연봉이 약 50만 파운드 오른 것이 밝혀졌다. 2021년에는 269만 파운드를 받았는데 지난 해에는 326만 파운드를 받았다는 것이다. 57만 파운드를 더 받았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그래서 더 선은 레비 회장의 연봉 인상에 대한 해명을 듣기위해 구단에 요청했지만 이를 거부당했다고 한다.
레비는 2019년에는 총 700만 파운드를 벌었디고 한다. 여기에는 신축 구장 완공에 대한 보너스 300만 파운드도 포함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자기 연봉을 셀프 인상한 것이 밝혀지자 토트넘 서포터들은 열알 받았다. “레비는 부끄러움이 없다” “경기장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여전히 자신의 급여를 인상하다니? 우리 모두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 “도대체 그가 연봉 인상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등 팬들은 비난을 퍼부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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