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타선은 걱정 없다. 하지만 마운드가 문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KT와 연습경기에서 9-0으로 이겼다.
지난 16일 NC 다이노스전(8-2 승), 19일 KIA 타이거즈전(12-6 승) 전날 KT전(8-2)을 모조리 이겼던 대표팀은 이날도 KT의 1.5군을 상대로 승리하며 4연승을 챙겼다.
이날 대표팀은 이정후(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현수(좌익수)-박병호(1루수)-최정(3루수)-오지환(유격수)-이지영(포수)-김혜성(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혜성이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고, 오지환(4타수 2안타), 박해민(3타수 2안타), 김현수(3타수 2안타), 박병호(3타수 2안타 2타점)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4번에서 2번으로 올라간 강백호는 볼넷만 2개를 얻었을 뿐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다.
타자들을 상대한 마운드도 나름 잘 던졌다. 선발 박세웅이 2이닝 3피안타 무실점, 정우영이 1이닝 무실점, 이용찬이 1이닝 무실점, 이의리가 2이닝 무실점, 김윤식이 1이닝 무실점, 원태인이 2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KT 소속으로 나선 대표팀 투수들이 난조를 보인 점이다. 정철원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소형준은 2이닝 4실점, 이어 올라온 곽빈 역시 2이닝 2실점을 해 아쉬움을 남겼다. 아직은 전반적으로 투수들이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소형준. 사진=마이데일리DB]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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