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첼시의 포터 감독이 토트넘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살해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터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영국 BBC를 통해 자신이 받은 이메일에 대해 공개했다. 포터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승7무8패(승점 31점)의 성적으로 리그 10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포터 감독은 "불쾌한 이메일을 몇개 받았다. 내가 죽기를 원한다는 내용이었다"며 "그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모두가 알게 될 것"이라며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다.
토트넘과의 맞대결에 대해선 "결과에 따라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 쉽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가족과 나의 멘탈 등이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투헬 감독이 경질된 후 포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첼시는 25경기에서 9승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4경기에선 2승에 그쳤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에선 2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첼시는 올 시즌 선수 영입에 6억파운드(약 9271억원)를 지출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를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20100만유로(약 1662억원)에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이어갔다. 올 시즌 영입한 선수만 17명이지만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첼시는 올해 치른 9경기 모두 1골 이하만 득점하며 극심한 득점력 부재를 드러낸 가운데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한편 토트넘과 첼시는 오는 26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