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사사키는 25일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최고 구속은 169km까지 나왔고 26개의 공을 던졌다.
일본 대표팀은 야마다 테츠토(2루수)-겐다 소스케(유격수)-야마카와 호타카(지명타자)-무라카미 무네타카(3루수)-콘도 켄스케(좌익수)-카이 타쿠야(포수)-오카모토 카즈마(1루수)-슈토 우쿄(중견수)-마츠바라 세이야(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소프트뱅크는 마키하라 타이세이(중견수)-나카무라 아키라(1루수)-야나기타 유키(우익수)-코트니 호킨스(좌익수)-쿠리하라 료야(3루수)-이마미야 켄타(유격수)-스나가와 리차드(지명타자)-와타나베 리쿠(포수)-미모리 마사키(2루수) 순으로 나섰다.
사사키는 시작과 동시에 안타를 맞았다. 마키하라에게 초구에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바로 안정감을 찾았다. 2루를 훔치는 마키하라를 잡은 것이다.
가장 놀라웠던 점은 나카무라를 상대할 때였다. 초구를 힘껏 던졌는데 스피드건에 169km가 찍혔다. 해설로 나선 레전드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미친 듯이 빠르다, 어떻게 저렇게 공을 던질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감탄했다.
사사키는 나카무라를 2루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야나기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빠른 볼로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2회도 좋았다. 코트니 호킨스를 상대로 슬라이더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쿠리하라와 이마미야를 연속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당초 사사키는 2이닝만 던질 예정이었기 때문에 3회부터는 이마나가 쇼타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경기 후 사사키는 일본 매체를 통해 "포수 카이의 도움을 받아 잘 던질 수 있었다.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사사키 로키, 사사키의 구속이 169km가 찍혔다. 사진=사무라이재팬 홈페이지, 중계화면 캡처]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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