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는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솔트리버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네덜란드 WBC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어 27일 4시에는 한국 WBC 대표팀, 다음 달 2일 5시에는 LA 다저스와 실전을 치른다.
먼저 상대할 네덜란드는 이미 KBO리그 팀과 맞붙은 적이 있다. 한화와 2경기를 치렀는데 모두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20일 1차전에서 1-4로, 22일 2차전에서는 4-15로 졌다.
네덜란드는 2013년과 2017년 2회 연속 4강에 진출한 강호다. 과거 지바 롯데 마린스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었던 헨슬리 뮬렌이 감독을 맡고 있다. 아직 잰더 보가츠, 조나단 스쿱 등 현역 메이저리거가 합류하지 않았지만 안드렐톤 시몬스와 디디 그레고리우스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을 내세우고도 졌다. 무엇보다 국가대표 0명을 배출하고 지난해 최하위를 기록한 한화로 말이다.
두 번째 상대는 한국 대표팀이다. 4연승 중이라 분위기가 좋다. 무엇보다 타선의 힘이 강하다. 8점, 12점, 8점 그리고 9점. 4경기서 무려 37점을 뽑았다. 경기당 9득점을 뽑는 타선이다. 아직 마운드는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세 번째 경기 상대는 미국 메이저리그의 다저스다. 올 겨울 다저스는 조용한 겨울을 보냈다. 오프시즌 동안 트레이 터너, 저스틴 터너, 코디 벨린저, 타일러 앤더슨 등 많은 이탈을 겪었지만 큰 돈을 써서 영입한 선수는 없다. 전체적으로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다.
LG는 일단 이 세 팀을 상대한다. 김현수, 박해민, 오지환, 고우석, 정우영, 김윤식까지 총 6명의 선수들을 대표팀에 보내면서 전력 손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백업 선수들이나 어린 선수들에게는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줄 기회다. 새롭게 염경엽호로 출발하는 LG가 실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LG 선수단. 염경엽 감독(왼쪽)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마이데일리DB]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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