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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뉴캐슬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는 요즘 언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행운이 굴러들어왔기 때문이다. 2년간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 채 반 은퇴상태였는데 갑자기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결승전 골키퍼로 낙점돼 화제가 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 해부터 미모의 여자 방송인과 사귀고 있다. 두 사람의 사진을 보면 꿀이 뚝뚝 떨어진다. 여친이 자신의 경기를 보러 오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살려 인터뷰하기위해 영국 웸블리 구장까지 날아왔다고 한다. 그야 말로 ‘일거양득’ ‘도랑치고 가재잡는 격’이다.
더 선은 26일 ‘멋진 뉴캐슬 와그 딜레타 레오타가 웸블리로 가서 남자친구의 카라바오 컵 결승전에 대해 논평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더 선은 ‘카리우스는 웸블리에서 그의 아름다운 여자 친구의 응원을 받을 예정이며 해설도 제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레오타는 지금 이탈리아에 기반을 둔 DAZN이라는 방송사의 경기전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송인이다. 이 회사는 스포츠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OTT이다.
레오타는 뿐만 아니라 라디오 리포터도 겸한다. 이탈리아 출신이기 때문에 이탈리아 세리에 A리그를 전문적으로 취재한다.
두 사람은 지난 해 데이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레오타는 런던으로 날아오기 전에 카리우스와 함께 밀라노에서 주말을 즐기기도 했다. 새해도 함께 보내는 등 알콩 달콩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이렇게 사랑을 만들어가고 있는 두 사람인데 남자친구는 그라운드에서, 여자 친구는 관중석에서 이 결승전을 직관하게 된 것이다. 만약 이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승리하면 1969년 이후 처음으로 우승하는 장면을 직접 보게 된다.
레오타는 미녀 방송인으로 소문나면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860만명이나 된다. 그녀가 이번 결승전을 취재하게 된 것도 레오타가 런던에 온 것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업로드해서 알려졌다.
그녀는 DAZN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고 ‘미션 웸블리: 일은 진행중’이라는 캡션을 달었다.
한편 카리우스도 이번에 행운을 안은 주인공이다. 지난 해 여름 자유계약으로 뉴캐슬에 영입된 카리우스는 지난 2년간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전 골키퍼 닉 포프가 퇴장당하면서 결승전 출장이 불가능해졌다. 후보 골키퍼도 사연이 있어 출장하지 못한다.
결국 팀의 3번째 골키퍼인 그가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골문을 지키게 된 것이다. 이런 행운이 찾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카리우스에게 전화를 걸어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고 한다.
[카리우스의 여자 친구인 방송인 레오타. 사진=레오타 소셜미디어]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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