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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 US 레체의 미드필더 조안 곤잘레스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시간 26일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곤잘레스 영입을 추진하며 AC 밀란과 ‘잔디 밖 경쟁’을 벌이게 됐다”고 보도했다.
곤잘레스는 2002년생, 올해 스물한 살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태생이다. 바르셀로나 U-19팀을 거쳐 지난 2021년 여름 레체 U-19팀에 들어왔고, 지난해 여름 레체와 본격 계약을 맺었다.
올시즌 세리에A 23경기 등 총 24경기에서 1600분 넘게 활약하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올시즌 세리에A에선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2부와 3부 리그를 오가던 레체는 곤잘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레체는 이번 시즌 세리에A로 승격했다. 올시즌엔 리그 14위에 자리하고 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과 AC 밀란은 올시즌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LC)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면서 오는 7일 열리는 2차전에서 이기는 팀이 곤잘레스를 붙잡는 데 있어서 더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될 듯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또 다른 영국 매체 HITC는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곤잘레스를 영입하려면 토트넘은 2024년까지 기가려야 할 전망”이라며 “레체가 매각 전까지 한 시즌 더 곤잘레스를 묶어두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 곤잘레스와 레체의 현 계약은 오는 2027년 여름까지다. 양측은 지난해 말 재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부쩍 세리에A 구단들과 자주 함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토트넘은 수비진 보강을 위한 신규 영입 대상으로 SSC 나폴리의 김민재를 비롯해 인터 밀란의 센터백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내년 계약이 마무리되는 주전 수문장 위고 요리스의 대체재로 나폴리의 골키퍼 알렉스 메레에게 접촉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주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을 물망에 올려놨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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