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그만 좀 해라!'
FC서울이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023'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임상협과 김주성의 추가골로 2-1로 승리했다.
양팀은 경기 초반 팽팽한 탐색전을 벌이며 기회를 노렸고, FC서울 임상협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FC서울을 계속해서 찬스를 노렸다.
박동진은 황의조와 함께 투톱 선발로 나섰다. 황의조에게 쏠리는 수비를 분산하며 제 역할을 했다.
전반 돌파 상황에서 파울을 당한 박동진은 신진호와 거친 신경전을 펼쳤고, 신진호가 고개를 돌리자 말리는 델브리지에게 화풀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료와 심판의 제지로 마무리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박동진의 과한 감정 조절이 안되는 모습은 보였다.
그 후에도 분이 안 풀린 듯 주심을 향해서 강한 어필을 했다. 그러자 팀의 베테랑인 기성용과 황의조가 나서서 마무리 지었다.
FC서울 박동진은 주심에게 전반 43분 경고를 받았다. 후반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자신이 파울을 당했다며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품는 장면이 나왔다. 이때도 팀 동료들과 기성용이 박동진의 제지 시켰다. 추가 경고를 받을 뻔한 장면이었다.
기성용도 박동진을 주심과 먼 쪽으로 밀면서 강한 어조로 박동진에게 경고성 발언을 했다.
▲FC서울 박동진이 전반에 이어 후반에도 주심에게 강한 어필을 하고 있다.
▲박동진의 어필 때 기성용과 황의조가 나서서 주심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경기 후반 박동진에게 강한 경고를 주는 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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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경고 한 장은 받은 박동진이 심판에게 한 강한 어필에 대해서 FC서울 안익수 감독은 "가끔 그런 과격한 모습이 우려 섞인 모습으로 비춰지긴 하지만, 우리 팀에서 (박)동진이가 에너지원이다. 열정적으로 팀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FC서울은 지난 5일 “황의조 임대 영입을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황의조는 올해 여름까지 서울 선수로서 K리그를 누비고, 2023-24시즌이 개막하면 원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할 예정이다.
[FC서울 박동진이 인천 신진호와 언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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