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가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장타를 치는 등 심상치 않는 타격감을 자랑했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26일) 경기에 나오지 않은 오타니는 이날 1회 2사 후 화이트삭스 투수 태너 뱅크스의 높은 초구를 힘껏 받아쳐 중견수 뒤 담장 가운데를 맞히는 안타를 날렸다.
오타니는 순식간에 달려 3루에 도착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앤서니 렌던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오타니는 이후 타석에서 출루하지 못했다. 팀이 4-0으로 앞선 2회 2사 2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7-0으로 크게 앞선 3회 2사 1,2루에서는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5회 타석에서 대타 트레이 캐비지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에인절스는 7-0 대승을 거뒀다. 오타니의 1회 득점이 결승점이 됐다.
한편 투수 오타니는 다음달 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오타니는 경기를 마친 뒤 바로 전세기를 타고 일본으로 이동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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