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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SAG 시상식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에서 열렸다.
이어 “내가 롤로코스터 같은 기복이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나 뿐만 아니라 나를 닮은 모든 어린 소녀들을 위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게이샤의 추억'(2005)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장쯔이에 이어 아시아 여성으로는 두 번째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양자경은 '미나리'(2020)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에 이어 아시아 여성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수상했다.
지난해 시상식에서는 2회 수상자인 산드라 오('그레이 아나토미', '킬링 이브')와 '오징어 게임'의 스타 이정재와 정호연 등 텔레비전 부문에서도 아시아계 수상자가 배출된 바 있다.
올해는 아시아계 배우들이 다수 진출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키 호이 콴은 아시아 남성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같은 영화에서 양자경의 딸 역을 맡은 스테파니 수 역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더 웨일’의 홍 차우도 여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돼 SAG 역사상 최초로 두 명의 아시아 여성이 노미네이션되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SAG 여우주연상 후보 명단은 29년 배우조합 역사상 가장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었다. 아나 디 아르마스('블론드'), 비올라 데이비스('더 우먼 킹'), 다니엘 데드윌러('틸') 등 유색인종 여성이 처음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과연 양자경이 내달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주연상을 거머쥘지 주목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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