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불타는 트롯맨'이 출연자 황영웅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과거 논란에 휩싸인 황영웅이 사실상 결승전 출연 강행 입장을 밝힌 가운데, 공격적으로 쏟아지던 홍보 보도자료는 지난 22일 이후 멈췄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불타는 트롯맨' 관련 민원이 수십 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려한 결승과 이후 콘서트, 다음 시즌 검토 등으로 그야말로 '불타는' 일정을 보내야 할 프로그램에게 지금 상황은 치명적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25일에서야 입을 연 황영웅은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어른이 되어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다. 사과의 말씀을 이제야 드리게 되어 후회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불타는 트롯맨' 하차 언급은 없었다. "저의 잘못과 부족함을 용서해달라. 그리고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저에게 주시길 부탁드린다. 저를 기억하시는 많은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 부디 다시 얻은 노래하는 삶을 통해서 사회의 좋은 구성원이 되어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허락해달라"는 호소 뿐이었다.
제작진 또한 유감을 표하면서도 "2016년(당시 22세), 황영웅은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았다"며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도 된다"는 말로 황영웅을 두둔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화제성이 아닌 프로그램 자체가 '불타는' 가운데, 문제의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은 28일과 오는 3월 7일 2주 간 진행된다.
[사진 = MBN 제공, 방송 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