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몸짱이니? 몸이 왜 이리 좋아졌어?'
NC 박건우는 9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진행된 '2023 NC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주루 플레이 연습을 했다.
2루까지 달려간 박건우는 잠시 숨을 고르며 휴식을 취했다. 그 순간 박건우의 상체에는 송지만 코치의 손이 살포지 올라왔다.
비시즌동안 박건우는 개인운동을 통해서 근력과 체력을 강화했다고 한다. 꾸준한 운동으로 장타와 타구의 비거리를 높이기 위함이다.
박건우의 탄탄한 몸을 느낀 송지만은 감탄하는 모습이었다. 송지만 코치는 자타공인 헬스 덕후이다. 은퇴 이후에도 꾸준한 체력 관리와 웨이트 트레이이닝으로 체력 검사 결과 20대 체력으로 나온다고 한다. 한국형 테임즈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NC 송지만 코치는 히어로즈와 KIA 타격코치로 활약하다 2023년부터 NC 유니폼을 입고 1군 타격 코치로 부임했다.
박건우는 송지만 코치와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 훈련을 이어갔다. 오후에 진행된 '데일리 루틴 세션(Daily Routine Session'이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타격 자세를 가다듬었다.
배트처럼 스윙을 하면 긴 끈이 배트의 궤적을 따라서 길게 늘어지는 원리이다. 타구를 때렸을 때 긴 줄이 같이 움직이면서 타자가 공의 궤적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NC는 "몸의 감각과 느낌을 회복하고 주도적 사고를 기르는 시간을 마련했다. 선수들이 각자 신체에 맞는 타격폼과 훈련 방범을 터특해 긴 시즌 사이클의 폭을 줄여 나가길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송지만 코치가 박건우이 탄탄한 몸을 만져보고 있다.
▲박건우의 '데일리 루틴 세션'이라는 도구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활짝 웃으며 훈련에 임하는 NC 박건우
한편 박건우는 WBC대표팀에 두 번째로 소집되었다. 2017년에는 대체 선수로 합류했다면 이번에는 당당하게 엔트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박건우는 WBC대표팀에서 최고의 우타자로 나선다. 현역 타율 2위의 존재감을 WBC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NC 송지만 코치가 박건우의 탄탄한 몸을 만져보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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