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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키어런 티어니가 아스널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티어니는 2020-21시즌에 셀틱에서 아스널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아스널은 날카로운 크로스와 공격 가담 능력이 장점인 티어니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티어니는 곧바로 주전으로 활약했다.
잦은 부상이 치명적인 단점이지만 경기에 나설 때마다 왼쪽 측면에서 영향력을 선보였다. 아스널 팬들은 티어니의 성실한 플레이를 매우 좋아했고 차기 주장감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그만큼 구단과 팬들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받았다.
하지만 올시즌은 급격하게 입지가 줄어들었다. 바로 올렉산드르 진첸코 때문이다. 아스널은 지난 겨울에 맨시티에서 진첸코를 영입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맨시티 코치 시절 함께한 진첸코를 품으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진첸코 영입은 아스널에게 신의 한 수가 됐다. 진첸코는 공격 시에 중앙으로 가담해 중원 장악에 힘을 더했고 그라니트 자카의 수비력을 보완했다. 진첸코 영입으로 아르테타 감독의 축구는 완성이 됐고 아스널은 리그 1위를 달리며 맨시티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진첸코가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티어니는 백업 역할을 맡았다. 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와 컵대회에서 나섰고 리그 선발은 단 4회였다. 자연스레 티어니가 아스널을 떠나길 원하고 뉴캐슬이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프랭크 맥아베니는 27일(한국시간) “뉴캐슬 뿐아니라 레알 마드리드도 티어니를 지켜보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티어니를 좋아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하고 있다. 티어니는 떠날 것이고 뉴캐슬로 향한다면 새로운 스타가 될 것”이라고 이적을 암시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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