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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삼일절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했다. 1일, '임시정부의 안주인, 수당 정정화'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서 교수가 기획 및 제작, 송혜교가 후원했다.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입혀 각각 제작해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널리 전파중이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살림을 맡았던 수당 정정화의 일대기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국내로 잠입해 독립자금을 조달하고, 대한애국부인회 등의 단체 활동은 물론, 임시정부 요인들과 그 가족들의 생활을 돌보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임시정부의 운영을 위해 헌신한 정정화의 삶을 재조명했다.
기획자 서 교수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이 많아 이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번 일을 시작으로 여성독립운동가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꾸준히 제작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펼쳐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 교수는 "유튜브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 종 SNS로 전파 중이며, 특히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해 널리 알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서경덕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12년간 대한민국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33곳에 기증해왔다.
한편 송혜교는 오는 10일 화제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사진 = 서경덕]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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