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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벌금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1일(한국시간) “지난 2월 5일에 열린 맨유와 크리스털 팰리스 경기 후반 22분에 양 팀 선수들의 난투극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맨유와 크리스털 팰리스 두 팀에게 5만 5,000파운드(약 8,700만 원) 벌금 징계를 내렸다”고 알렸다.
맨유는 FA의 벌금 징계를 받아들였지만, 크리스털 팰리스는 징계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FA는 “크리스털 팰리스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냈다. 하지만 FA 추가 조사 결과 크리스털 팰리스 선수들도 문제가 있다는 걸 포착했다”라고 전했다.
당시 경기에서 맨유가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쉬포드의 연속 득점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던 후반 20분경에 맨유 공격수 안토니가 크리스털 팰리스 제프리 슐럽에 밀려 넘어졌다. 두 팀 선수들이 모두 달려들어 서로를 공격했다.
이때 카세미루는 크리스털 팰리스 미드필더 윌 휴스의 목을 졸랐다. 안드레 마리너 주심은 카세미루의 목조르기 장면을 못 봤지만, VAR을 돌려보더니 카세미루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카세미루는 FA로부터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편, 이 경기에서 교훈을 얻은 카세미루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바르셀로나전에서 흥미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맨유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일 때 카세미루는 홀로 싸움터를 떠나 신경전이 끝나길 기다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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